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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스포일러 가득한 영화이야기 2008/03/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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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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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97분(제작국가)|2008-04-09  
감독 : 롭 라이너
출연 :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숀 헤이스, 롭 모로우,

자체평점 : 7.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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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지금 이순간,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카터 체임버스(모건 프리먼)는 갑작스레 찾아온 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어느 날, 대학 신입생이던 시절 철학교수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버킷 리스트’를 만들라고 했던 일을 떠올린다. 하지만 46년이 지나 모든 꿈을 접고 자동차 정비사가 되어있는 그에게 ‘버킷 리스트’는 이제 잃어버린 꿈의 쓸쓸한 추억이자, 가끔씩 떠올리고 지워보는 놀이에 불과하다.

한편, 재벌 사업가인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은 돈 안 되는 ‘리스트’에는 관심이 없다. 돈을 벌고 사업체를 늘리기에 바쁜 그는 인수 합병이나 고급 커피 외에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은 스파가 아니기 때문에 예외 없이 2인 1실’이라는 에드워드의 철칙 때문에 에드워드와 카터는 같은 병실을 쓰게 된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서 중요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돌아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 또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던 일을 해야겠다는 것.

인생 뭐 있어?
폼 나게 즐기다 가는 거야!!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뛰쳐나간 두 사람은 ‘리스트’를 행동으로 옮긴다. 타지 마할에서 세렝게티까지,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허름한 문신집까지, 구형 스포츠카에서 프로펠러 비행기까지, 함께 만든 리스트를 들고 열정적인 모험을 시작한다.
광대하고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그들은 목록을 지워나가기도 하고 더해 가기도 하면서 어느 누구나 풀어가야 하는 어려운 문제들과 씨름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그들은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웃음, 통찰, 감동까지도.

인생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때론 ‘데드라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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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을 뜻하는 말.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한 것으로, 그 속에 담긴 철학적인 의미로 인해 세계적인 붐을 타고 있다.


[ 애드워드와 카터의 버킷 리스트 ]

1. 장엄한 광경 보기
2. 낯선 사람 도와주기
3. 눈물 날 때까지 웃기
4. 무스탕 셀비로 카레이싱
5.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
6. 영구문신 새기기
7. 스카이 다이빙
8. 로마, 홍콩 여행, 피라미드, 타지마할 보기
9. 오토바이로 만리장성 질주
10. 세렝게티에서 호랑이 사냥

그리고, 화장한 재를 인스턴트 커피깡통에 담아 전망 좋은 곳에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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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의 빛나는 조화


영화 속 상반된 두 캐릭터는 자신의 삶에 대해 서로 다른 후회를 안고 있다. 잭 니콜슨이 연기한 에드워드는 원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는 억만장자로 돈을 벌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느라 사생활은 없다.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인생의 재미는 느끼지 못했다.
반면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카터는 꿈이 있었지만 의무감에서 삶의 방향을 바꿨다. 일을 하고 가족을 돌보고 자식들을 교육시켰지만 자신의 꿈은 포기해야만 했다. 관객들은 둘 중 누구에게든 자신을 투영하고 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나리오 집필 단계에서 정해진 주인공들의 조건은 인생을 많이 살았고, 회한도 많은 이들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젊은 인물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 조건을 모두 갖춘 배우로 제작진은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을 선택했다. 역시 영화의 주제에 공감한 배우들은 흔쾌히 출연을 선택했다. 특히 모건 프리먼은 실제로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다면 잭 니콜슨과 같이 연기하는 것도 포함시켰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기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한 배우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특유의 에너지와 분위기를 불어 넣어 그들만의 ‘멋’을 보여준다. 마치 둘이 연기한 상반된 캐릭터처럼 잭 니콜슨은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모건 프리먼은 초탈한 선(禪) 지도자 같은 분위기로 역할에 임했다. 뛰어난 배우이자 훌륭한 작가, 빼어난 문장가인 잭 니콜슨은 문장을 더욱 재미있고 개성 있게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연기자인 모건 프리먼은 차분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이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발휘한 놀라운 화학 작용은 시나리오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대사의 맛을 살려냈다. 그리고 유머와 감동의 균형을 맞추고 흥미를 주되 가볍게 가지 않은, 심각한 주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코믹 연기와 에너지가 빛나는 순간을 보여준다.

특히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카터의 아들 로저 역할은 모건 프리먼의 실제 아들인 알폰소 프리먼이 맡았다. 주로 TV에서 활동하는 알폰소 프리먼은 아버지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세븐>에서는 지문감식반으로 <쇼생크 탈출>에서는 죄수로 출연하기도 했다. <쇼생크 탈출>에서 모건 프리먼이 보여주는 젊은 시절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알폰소 프리먼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부자 지간으로 등장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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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일 분석>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니콜슨과 프리만 조차도 이 가망없이 멍청한 영화에 충분한 생명력을 불어넣지 못했다.”고 불평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피상적이고, 진실성이 없으며, 낡아빠진 영화.”라고 직격탄을 날렸으며,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이 영화에 의해 감동을 받는 실수를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이 영화의 아이디어는 훌륭할 수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만일 1985년쯤 만들어졌다면.”이라고 빈정거렸고, 달라스 모닝 뉴스의 크리스 보그너는 “이 영화의 센티멘탈함에 대한 집착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속 캐릭터가 아니라 이 영화가 곧 숨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공격했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한 개 만을 부여하며 “병원들에 긴급 조언을 한마디 하자면, 이 영화의 DVD를 환자들에게 보여주지 마시오. 환자들이 이동식 변기를 던져 TV가 박살날지도 모르니까.”라고 사형선고를 내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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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영화평>

이 영화가 좋다고 느낀 점은 무엇보다 거장들의 만남 때문일 것이다.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의 연기를 함께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였다.
역시 이 두 배우의 연기는 나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해 주었다.
식상하고 뻔히 스토리가 보이는 주제였지만,
유머를 잃지 않았고,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았다.
현실성은 없었지만, 대리만족을 주기에 충분했고,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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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만과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