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의 결혼리허설 27 Dresses (2008)
미국|코미디, 로맨스|110분(국내),107분(제작국가)|2008-03-06
감독 앤 플레쳐
출연 캐서린 하이글 (제인) 제임스 마스던 (케빈)
자체평점 : 6.4/10
<줄거리>
뉴욕판 김삼순, 그녀의 당당한 행복찾기가 시작된다.
아늑한 아파트와 누구나 부러워하는 커리어 거기에 쾌활하고 당당한 성격까지.
성공한 뉴요커의 모든 것을 가진 제인(캐서린 헤이글 분). 하지만 그녀는 자신보다는 남들을 먼저 챙기고 늘 남의 결혼식에 매달려 있어 정작 자신의 사랑과 행복은 찾지 못한다. 여느 날처럼 두 개의 결혼식을 오가며 바쁜 들러리 역할을 하는 제인을 흥미롭게 바라보던 까칠한 냉소남 케빈은 우연히 제인의 다이어리를 손에 넣게 되고 빽빽하게 들어찬 수십개의 웨딩 플랜에 흥미를 느끼면서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
한편, 제인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양보했던 동생 테스가 돌아오면서 그녀의 완벽했던 삶은 뒤죽박죽 엉켜 버린다. 바로 자신이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완소 매력남 조지가 초절정 섹시녀 테스에게 첫눈에 반한 것. 모든 것을 남들에게 맞춰 살아왔던 제인은 허탈함을 느끼고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기로 결심하는데…
<영화 홍보 자료> - 알아두면 재밌는 것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영민하게 각색했던 알린 브로시 메켄나 가 각본을 썼고, 안무가 출신으로 <스텝업>을 연출했던 여성감독 앤 플레처가 메가폰을 잡았다.
<27번의 결혼리허설>은 작가 알린 브로쉬 맥켄나의 실제 친구를 모델로 만들었기에 더욱 생생하고 리얼한 스토리가 될 수 있었다. 맥켄나는 친구들의 결혼식에서 신부 들러리를 무려 12번이나 넘게 한 친구의 결혼식 들러리 경험담을 듣다 제인의 캐릭터를 떠올렸다. 그녀는 친구들의 결혼식에 들러리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으로, 그렇게나 많은 결혼식에 초대를 받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 라는 궁금증에서 처음으로 이 영화의 캐릭터를 떠올리게 됐다.‘물론 그녀는 아는 사람도 많고 친구도 많고 성격도 좋을 거예요. 하지만 거기에는 그녀의 진정한 인간관계를 방해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라고 영화의 스토리를 착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맥켄나. 처음 스토리는 남자친구를 한번도 가져본 적 없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뭔가를 해보지 않은 여자가 한 남자를 두고 친구와 경쟁하게 된 상황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였다. 그러나, 스토리를 발전시켜 가면서 자신과 가족에 대해 복잡한 콤플렉스를 지닌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자매의 이야기로 변화시키며 더욱 공감 가는 시나리오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영화의 모티브가 된 멕켄나의 친구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도 계속 함께 했으며 촬영할 때도 결혼식 장면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한 직후 결혼식을 올렸다.
<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영화평>
<27번의 결혼 리허설>의 제인은 답답할 정도로 남 뒤치다꺼리에 집착하는 여자다. 아무리 결혼식이 좋다지만, 지나친 적극성으로 웨딩 플래너를 자처해 남들 결혼식 챙기기에 바쁜 모양새란 오지랖의 경지를 넘어서 거의 자학의 수준이다. 옷장이 미어터지도록 수십벌의 들러리 드레스를 수집, 보관하고, 짝사랑을 가로챈 동생의 결혼식을 애써 웃는 얼굴과 태도로 준비하는 제인. 최소한의 영악함도 갖추지 못해 분통이 터지는 그녀의 모습은 로맨틱 코미디와 싱글녀 자아 찾기라는 영화장르의 진부함 속에서도 빛이 난다.
한마디로 다소 지루하지만 중간 이상 급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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