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튼 Horton (2008)
감독 : 지미 헤이워드 스티브 마티노
출연 : 차태현 (호튼 (한국어 목소리)) 유세윤 (사장님 (한국어 목소리))
평점 : 7.5/10
이런 특별한 세상, 만나보셨나요?
2008년 5월, 두 세계를 뛰어넘는 거대한 모험이 시작된다!
‘눌~루랄라 정글’ 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가졌지만 티끌보다도 작고 여린 마음을 가진 코끼리 호튼(차태현). 큰 귀로 아주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호튼의 특별한 능력은 어느 날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아주 작은 목소리를 포착한다. 그것은 민들레씨 속 먼지보다 작은 티끌속에 사는 ‘누군가 마을’ 시장님(유세윤) 의 비명! 작지만 처절한 시장님의 S.O.S가 감지된 이상, 마음 착한 호튼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정글 동료들에게 왕따 당하는 설움을 겪으면서도 ‘누군가 마을’을 구하기 위한 강행군을 펼치던 호튼 앞에 이를 방해하는 심술맞은 악당 독수리 블래드가 나타난다.
한편, '누군가 마을'에 큰 위기가 닥쳤다는것을 감지한 시민들은 하나 둘씩 모두 모여 소리를 높여 자신들의 존재를 바깥 세상에 알리려고 하나가 되는데...
과연, 호튼과 시장님은 절대절명의 위기를 넘겨, ‘누군가 마을’ 을 구할 수 있을 것 인가.
<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영화평 - 호튼>
애니메이션 호튼 은 닥터수스의 1954년작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물방울을 따라가면서 시작되는 영화.,..
하나의 작은 물방울이 정말 작은 세계에는 정말 큰 변화의 시발점이 된다.
정말 작은 마을 '누군가 마을'은 티끌 속에 있는 마을이다.
호튼은 정글 동물들의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 작은 티끌에 인간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현실 속 인간과 동물의 위상이 허구의 세계에서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 마을의 가장 작은 목소리를 가장 큰 귀를 가진 코끼리 호튼이 듣게 된다.
호튼이 자기에게만 들리는 이 작은 울림을 무시하지 않고 귀 기울이고 마음을 기울이면서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메세지를 던져준다.
호튼과 누군가 마을의 시장은 서로 소통하면서 각자의 세상과 맞서야 한다.
사회를 불안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진실은 거짓이 되고, 의인은 죄인이 된다. 쉽게 빠질 수 있는 집단주의와 언론의 부작용. 집단심리의 우매함을 꼬집으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메세지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는 점이다.
평범한 절대 다수 속 특별한 소수는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호튼의 절친한 친구는 그에게 “(티끌 위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누군가 마을’의 시장도 “우리가 실은 작은 티끌 위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마을 주민들 어느 하나 믿지 않는다. 영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얼마나 경직돼 있으며, 진실도 집단 안에서 거짓으로 호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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