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평점 : 7.2 /10
추천대상 :
향수를 책으로 만난 사람.
향수를 아직 안 읽은 사람.
미성년자 등급의 영화를 보고 싶은 응큼한 고등학생
<독단과 편견 가득한 영화평 >
사람은 자신의 냄새를 감추기 위해 또는 포장하기 위해 향수를 뿌린다.
특히 온갖 냄새와 악취가 난무하던 18세기 프랑스.
불결한 환경과 씻기를 싫어했던 프랑스 귀족 여인들 때문에 향수가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 향수의 발전사에 대표적인 정설..
그 시대에 하늘의 재능을 받고 태어난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는 태어나자마자 악착같이 살아나간다.
내가 쓰고자 하는 것은 이 영화 '향수'가 15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야하다느니 원작을 제대로 살렸는지 못 살렸는지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향수를 보고 내가 느낀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한 집착 강한 미치광이의 연쇄 살인으로 받아들이는 혹자도 있지만,
나에게 이 작품은 인간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를 준 영화였다.
최고의 후각을 지닌 천재 장 바티스트는 자두를 파는 한 여인에게서 최고의 향기를 느끼고 자기 자신의존재 이유를 깨닫게 된다. 이 후 향수의 낙원인 그라스에서 배우며 아름다운 여인의 체취를 집착적으로 수집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냄새를 감추기 위해 향수를 찾지만, 최고의 향수를 만들고자 하는 천재적인 후각은 인간의 냄새에 주목한다. 사람 냄새에..
이는 장바티스트의 대사에도 잘 나타난다.
저는... 세상의 모든 향기를 알고 있습니다.
저는 꼭 향기를 소유할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시는... 그렇게 아름다운 향기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향기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자신에게서는 자신의 냄새가 없다는 걸 괴로워하는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모든 관습과 규칙, 성, 인종, 계급, 종교를 뛰어넘어 사랑과 욕망을 표출하게 만드는
천사의 향수를 만들지만, 그는 외롭다 고통스럽다. 자신에게는 살인에도 무감각해버릴 정도로
사람냄새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사랑을 나눌 때에도 자신은 자신에게 진정한 향기를 가르쳐주었던 그 여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는 이 말과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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