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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웨이 Sideways (2004)

스포일러 가득한 영화이야기 2008/03/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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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웨이 Sideways (2004)
미국, 헝가리|드라마, 코미디, 어드벤처|

감독 : 알렉산더 패인 (Alexander Payne)

출연
폴 지아매티 (Paul Giamatti)  - 마일즈
토마스 헤이든 처치 (Thomas Haden Church)  - 잭
버지니아 매드슨 (Virginia Madsen)  - 마야
샌드라 오 (Sandra Oh)  - 스테파니

자체평점 : 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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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와인과 사랑에 흠뻑 취해서, 그들이 다시 충만해진다!

와인 애호가인 영어 교사 마일즈(폴 지아매티)는 이혼의 후유증을 와인으로 달래는 남자. 늘 소심하고 무미건조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완벽한 와인을 맛볼 때에는 활기가 넘친다. 대학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그의 단짝 친구 잭(토마스 헤이든 처치)은 주가가 폭락 중인 배우로서, 치마만 둘렀다면 작업 들어갈 만큼 여자에게 중독된 선천적인 플레이보이다. 성격도 외모도 천지 차이인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우정을 지속시켜 왔다.

자작 소설을 출판사에 보낸 후 출간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마일즈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잭의 총각파티를 겸해 산타 바바라 지대의 와인농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마일즈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름다운 웨이트리스 마야(버지니아 매드센)와 재회하여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총각시절의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는 잭도 결혼식을 망각한 채 와인 시음실에서 일하는 섹시한 스테파니(샌드라 오)와 뜨거운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잭의 결혼 계획을 비밀로 한 채 네 사람은 더블 데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마일즈는 소설 출간이 무산되어 낙담하고, 전처를 잊지 못해 마야와의 사랑을 망설인다. 설상가상으로 잭의 결혼 얘기를 무심코 꺼내서 마야의 화를 돋군다. 마일즈의 실수는 곧바로 연인 못지않은 관계로 발전한 잭과 스테파니 커플에게로 불똥이 튄다.
이제, 최고의 와인을 가능한 한 많이 맛보고 싶어했던 마일즈와 가능한 한 많은 여자들과 즐기고 싶었던 잭의 여행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두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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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영화평 - 사이드웨이>

내가 좋아하는 배용준이 '신의 물방울' 의 제작자로 나설 것이라는 뉴스를 보면서
군대에서 휴가나와 본 기억이 나 포스팅을 하게 된 영화 '사이드웨이'

아.. 이 영화 '사이드 웨이'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와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을 남긴 영화였다.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영화.

두 중년의 여행을 지켜보면서 웃기도 하고 마지막엔 울기도 했던 영화

영화 사이드 웨이는
아주 다른 두 친구가 벌이는 헤프닝과 인생 이야기, 그리고 남과 여의 심리를 와인에 잘 녹여냈다.
진지하게 음미할수록 많은 향을 느끼게 되는 와인처럼
우리네 인생도 와인처럼 각기 다르고 많은 어려움과 실패 그리고 많은 다반사들이 어우러져
깊은 향을 풍긴다.

일요일 아침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한 마일즈가 샌타 마리아, 샌타 바버라, 골레타, 솔뱅, 로스 올리보스, 뷰엘톤 등 캘리포니아 와인 산지를 찾아다니며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놓기도 하지만, 직접 마일즈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와인과 인생은 어떻게 닮아 있을까?

결혼 10주년 “최고의 시간을 위해” 아껴둔 최고의 와인 1961년 산 ‘슈발 블랑’ 을 일회용 컵에 혼자서 따라 마시는 마일즈의 모습이나, “한낱 와인을 그렇게 이해하려 하면서, 네 친구의 성욕을 왜 이해하지 못하느냐”는 잭의 하소연에 이르러 영화는 슬며시 삶의 진실을 말한다. 인생은 와인과 비슷하지만, 비싼 와인을 개봉하는 일 같은 ‘세러모니’는 인생에 자주 오지 않을 뿐더러, 별 의미도 없다는 것을.

우리 인생에 사이드웨이 (샛길)은 없는 것일까?

무언가에 이끌려 우리는 샛길로 가기도 하지만 결국은 샛길조차 우리가 가야 될 길이다.

영화에서도 두 중년의 남자는 괴로운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도 어쩔 수 없는 지루한 일상 중 하나이고, 여행 후에는 또 일상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마일즈는 잭에 이끌려, 잭을 마일즈에 이끌려 다른 길로 가긴 하지만 결국에는 각자 가야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무기력과 좌절에 흠뻑 젖은 한 배나온 중년의 삶을 와인과 대조시키면서
참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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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는 와인에 완벽함을 기하는 행위를 통해 소심한 인생에 대해 보상을 한다. 그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마야 앞에서도 와인 얘기가 아니면 주눅이 든다. 반면 잭은 와인도 대충대충 술이면 그만 식이다. 그는 만사가 수월하다. 바람 피우는 것조차 말이다. 이 두 인생은 분명 와인-빛은 아니다. 감독은 마일즈와 잭의 상반되는 캐릭터를 대조 시켜서 각각의 소심함과 분방함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또 다른 삼각점에는 영화 내내 와인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와인과 인생에 대한 비유는 마야의 직접적인 대사 말고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와인은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삶도 마찬가지다. 언제 우리가 한 치의 오차 없이 똑같은 인생을 목격한적 있던가. 와인은 음미하면 그 깊이가 더해진다. 반면 인생을 음미할 줄 모르는 주인공들은 계속 ‘만족’을 찾으려고 다음 모금을 들이켜 버린다. 작가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 하나에 완전 좌절해버리는 마일스와 잘 나가던 한 때에 미련을 가지는 잭은 인생 현 시점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영화는 마일스와 잭 그리고 와인에 대한 수많은 코멘트를 통해서 삶을 맛보는 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와인과 인생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맛보는 법에 정도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인생에는 와인과 달리 절정이 없다. 마일즈 인생은 단조롭고 잭은 어찌 보면 꺾인 인생이지만 그렇다고 삶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아니다. 페인 감독은 시종일관 와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왜 인간의 삶이 와인보다 더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지 보여준다. 잭은 크리스틴의 소중함을 깨닫고 결혼을 무사히 치르고 마일즈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새 사랑을 찾아낸다. 와인이 성숙의 절정을 향해 달리다가 아름다운 내리막길을 타는 반면 삶은 그렇지 않다. 언제나 엎치락뒤치락 하며 계속 나아가는 길이 삶이라고, 그러니 좌절 말라고 감독은 가볍게 얘기한다. 그리고 마일즈가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던 와인을 패스트푸드점에서 들이키는 말미의 장면처럼 인생의 절정은 만들기 나름임을 영화는 꽤 신선하게 보여준다.
- 다음 영화 평론가 정하영>

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이 당시 감독 알렉산더 패인과 샌드라 오는 부부사이였다.

지금은 이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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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만과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