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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F 특집 - 5 <보이지 않는 도시>

스포일러 가득한 영화이야기 2008/03/13 11:23

아시아영화펀드 쇼케이스 5편 <보이지 않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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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Invisible City
탄 핀핀 TAN Pin Pin | 2007 | 60min | Beta | color | Singapore

 

감독은 싱가포르 시민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개인이 가진 기억 및 역사에 대해 묻고, 그것이 ‘국가의 역사’ 앞에서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또한 기억 감퇴와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역사야말로 기억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 감독 소개
싱가포르의 음악적 파노라마에 대한 선구적인 다큐멘터리 <싱가포르 가가>(2005)를 연출하여 <스트레이트타임즈>에서 2006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무빙 하우스>를 연출, 2002년 학생아카데미영화상을 포함해 여러 상을 수상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로테르담과 낭트, 뉴욕현대미술관 등 여러 영화제와 박물관에서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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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았던 일일까?  과거에 존재했었다는 증거가 없다면 존재하지 않은 것일까?

국가의 역사에 비해 철저히 외면받는 개인의 역사. 개인의 역사를 통해 싱가폴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가공되지 않는 과거 싱가포르의 모습을 발굴한다.

개인이 기억하는 역사는 국가의 집단적 역사보다 불안정하다.

개인이 죽으면 함께 묻혀지는 게 개인의 역사이고, 나이가 먹으면 자꾸 잊혀진다. 전체라기 보다는 부분적이다.

하지만 진실을 위해서는 개인의 역사까지도 다루어져야 한다고 이 영화는 불안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불완전한 개인의 역사를 다루는 것 만큼 영화도 불완전하다.

하지만 사상과 정책이 가미된 국가의 역사가 다루지 않는 이면의 역사를

개인의 기억과 유물을 통해 상세하게 파헤치는 작업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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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만과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