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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

스포일러 가득한 영화이야기 2008/06/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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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가족 | 미국 | 92 분 | 개봉 2008.06.05

감독 :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출연

잭 블랙(팬더곰, 포 목소리), 더스틴 호프만(렛서팬더/사부, 시푸 목소리),
성룡 (원숭이, 몽키 목소리 역) 루시 루 (뱀, 바이퍼 목소리 역)
안젤리나 졸리 (호랑이, 타이그리스 목소리 역) 이안 맥쉐인 (표범, 타이렁 목소리 역)

자체평점 : 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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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New hero, PO!
국수집 배달원 포, 마을을 지켜낼 예언의 인물로 점지되다
평화의 계곡, 대대손손 이어져온 국수집에서 아버지의 일손을 도와 국수배달을 하던 팬더 포. 아버지는 아들에게 국수의 비법을 알려주고 싶어하지만, 포의 관심사는 오로지 '쿵푸'. 포는 가게 일은 뒷전으로 하고 대대로 내려오는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를 정하는 ‘무적의 5인방’의 대결을 보러 시합장을 찾는다. 하지만 이게 웬일!!! 마을의 현자 우그웨이가 포를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Awake PO!
초고도 비만팬더 포, 그를 깨워라
쿵푸라고는 전혀 모르는 평균 수면시간 22시간, 이동속도 시속 30cm, 키 120cm에 몸무게 160kg인 초고도 비만팬더 포는 자신이 영웅이라는 소리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이런 포가 못미덥지만, ‘예언의 인물’이기에 어쩔 수 없이 그를 가르치기 위해 쿵푸 마스터 시푸 사부가 동원되고, 시푸 사부의 수제자이자 쿵푸 마스터 크레인, 바이퍼, 몽키, 타이그리스, 맨티스 또한 포의 훈련에 함께하게 된다.

PO’s mission! 용문서와 평화의 계곡을 지켜라
Impossible? I’m Possible!
몸 따로 마음 따로지만, 독특한 맞춤교육으로 나날이 발전의 기미를 보이던 포. 그러나 교육을 채 마치기도 전에 최고의 권법 기밀이 담긴 용문서를 빼앗기 위해 감옥에서 탈출한 타이렁과 대치하게 되는데…

포는 쿵푸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니... 포가 쿵푸를 할 수는 있을까?
똥배 안에 숨겨진 포스를 깨우기 위한 포의 도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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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영화평 - 쿵푸팬더>

동양과 서양이 제대로 만났다
몸개그 작렬!! 웃음 작렬!! 쿵푸팬더 '포'

 ‘슈렉’의 드림웍스 제작진은 중국의 전통 무술인 ‘쿵푸’를 소재로 홍콩 무술 영화의 재미와 서구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한 편의 재미난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애니매이션 기법은 정말 환상적이다.

평화의 계곡에 살고 있는 팬더 포는 국수 가게 아들로 가업을 이어야 하지만 마음은 항상 다른 곳에 가 있다. 바로 쿵푸의 달인이 되는 것. 어느날 절대악 타이렁에 맞서 이 세상을 구할 ‘용의 전사’를 찾는 대결이 펼쳐지고 시합장을 찾은 포는 우그웨이 대사부로부터 ‘용의 전사’로 지명 된다. 그러던 중 감옥에 갖혀있던 타이렁이 탈옥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평화의 계곡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사부인 시푸는 물론이고 쿵후의 달인들인 ‘무적의 5인방’은 이에 반발하고,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타이그리스는 포를 특별히 더 냉정하게 대한다. 강력한 내공을 갖춘 무적의 5인방조차 타이렁을 맞상대하기에는 무리인 까닭에 포는 단기속성 코스로 쿵후를 수련해 타이렁을 물리쳐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배꼽잡게 웃긴 영화!! <쿵푸팬더> 하지만 웃음이 전부는 아닌 영화

영화 쿵푸팬더에 웃음만 있다면 이렇게 까지 흥행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쿵푸팬더가 어린이들을 넘어 어른 관객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삶에 대한 성찰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미국의 애니매이션 기법과 동양의 무술과 동물들 뿐 아니라, 동양적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대대로 이어진 가업을 잇기 원하는 아버지 밑에서 포는 쿵푸의 달인 이라는 다른 꿈을 꾼다. 그렇다고 그가 쿵푸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남산만한 배에 운동신경은 저주받은 몸꽝이다. '그 뚱뚱한 뱃살로 날 깔고앉기라도 할 모양이지?' 라는 타이렁의 비아냥 처럼 그는 강해보이기는 커녕 둔해보인다. 차라리 국수를 삶는 것이 '포'의 인생에 있어서 더 안정적이다. 이러한 현실과 이상의 괴리 때문에 괴로운 판다 '포'.. 그런 그를 우그웨이 대사부는 '용의 전사'로 간택하고 두려움과 좌절에 휩싸인 '포'에게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 is why it is called "Present". " 라는 가르침을 전해준다. 이와 동시에 사부인 '시푸'에게는 우연이란 없다 'There are no accidents.' 와 믿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홀연히 사라진다.
 용의 전사 '포'의 모습에서 영웅의 웅장함이나 비장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친근하고 때론 몸개그를 남발하는 모습들이 한심하기까지 하다. 이런 모습 속에서 동질감과 함께 나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희망을 느낀다.  '포'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우리 내면에도 깊숙히 숨겨져 있는 포스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 동시에 '용의 전사'의 운명을 타고 나지 못한 타이렁과 무적의 5인방의 모습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운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일까..조연의 운명을 타고 났다면 영원한 조연인 것인가..
 엄청난 무술 비법이 담겨 있는 용문서 또한 상당히 동양적이지만 동양인인 우리에게는 뻔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메세지는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중간중간의 대사와 장면들이 우리가 영화를 보고 즐기는 동안 배꼽 잡느라 바쁜 순간에서도 삶에 대한 고민과 성찰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목소리 연기자의 캐스팅 또한 각 동물에 걸맞다. 판다 포와 잭 블랙의 비슷한 체형은 두말할 나위 없고, 시푸는 더스틴 호프먼의 얼굴 특징을 담고 있으며, 안젤리나 졸리 또한 등에 커다란 호랑이 문신을 새기고 있다는 점에서 호랑이와 어울리는 면모를 갖췄다. 몽키라는 캐릭터와 성룡 또한 몽키의 모습들이 성룡의 액션과 닮았다는 점에서 썩 어울리는 캐스팅. 루시 리우 또한 생긴게 닮았다. 노래를 부른 '비' 군은 다음엔 더 활기차게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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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만과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