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도봉고등학교는 올해 신입생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내년도에 폐교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지난해에는 45명의 학생이 입학을 했는데, 학생 모두가 인근의 다른 고등하교로 전학을 갔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이제 3학년이 되는 60여 명만이 전부라고 합니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 폐교
서울 지역의 일반계고가 문을 닫는 것은 도봉고등학교가 처음입니다. 한때는 신입생이 200여 명을 훌쩍 넘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이 무색하게 폐교가 된다는 소식이 충격일 것 같습니다. 모교가 없어진다는 생각에 슬픔의 감정이 드는 학생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폐교가 일어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반응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저출생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폐교는 농어촌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일인 줄로만 알았는데요, 이제는 서울 지역으로도 번진 것 같습니다. 2018년부터 서울 소재 학교의 폐교가 있었고, 지금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3곳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또, 올해 40주년을 맞은 화양초등학교는 얼마 전 마지막 졸업식을 치렀다고 합니다. 화양초등학교가 소재한 화양동 일대가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화양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모두 80여 명 정도로 줄었다고 하네요. 이에따라 인근의 다른 학교로 통폐합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인근주민들도 아이들을 주변에서 보기 어렵다며 서운한 감정이 듦과 함께 저출생을 실감한다고 하네요.
-빠른 추세로 감소하는 학령 인구
이것이 추세가 되면서 앞으로는 더 빠른 속도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통계청 자료를 통하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2016년생 아이들은 40만 6천 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2020년생은 27만 2천 명으로,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의 대책
확연하게 차이 나는 출생인구로 학령 인구 감소세가 뚜렷해지며 서울시교육청은 같은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롤,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이음 학교(통합운영학교)'라는 대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쉽지는 않은 것이, 다니던 학교가 없어지는 데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대가 있기도 하고 교원 수가 줄게 되는 문제 탓에 적절한 대안인지는 의문입니다. 지난 2018년 합계출산율은 1 아래로 떨어졌으며 지속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학령 인구 감소가 확연해지면서 학교에서도 출산율 감소가 피부로 느껴지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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