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많은 강아지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강아지와 겨울나기

따뜻한 봄, 활동적인 여름, 선선한 가을이며 우리 주변에서 산책하는 강아지들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된 지금, 그 많던 강아지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요? 

 

 

-차가운 바람 만큼이나 혹독한 계절, 겨울

우리나라에는 사계절이 존재합니다. 따뜻해서 활동하기 좋은 봄, 싱그러운 풀과 함께 생각만으로도 활기찬 여름, 또 천고마비의 선선한 가을, 마지막으로 시린 겨울이 있는데요. 이중에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겨울을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추워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추위뿐만 아니라 사람이 겨울 외출을 꺼리게 되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계절성 우울증인데요. 겨울이 되면 해가 짧은 탓에 받는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계절성 우울증에 노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인 우리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계절성 우울증, SAD(Seasnoal Affective Disorder)를 일으키는 원인? 

그럼 이 계절성 우울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세로토닌'이 그 이유입니다. 겨울이 되면 해가 짧아서 하루 내 햇빛을 쬘 수 있는 일조량 자체가 줄어들고 이것이 줄어들면서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상대적으로 적은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또한 상대적으로 우울한 감정이 더 들게 되는 것이죠. 우리 사람들이 이러하듯 강아지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일부러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어진 세로토닌 합성량에 강아지들 또한 우울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아주 춥지만 겨울 강아지가 많은 미네소타

미국의 미네소타주는 겨울에 아주 춥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영하 20여 도까지 떨어지기도 하고 또, 이렇게 떨어진 온도에 사람들도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이와 같은 영하 온도의 날씨에도 이 지역의 강아지들을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미국의 강아지들은 주로 실외배변을 한다고 하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강아지들을 외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이와 같은 이유가 있기도 하겠지만 강아지에게 산책은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래서 겨울철에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것을 권유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강아지 겨울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

아무리 추운 날씨가 찾아와도 강아지들은 산책하러 집 밖을 나서기 전까지는 산책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모릅니다. 실내는 따뜻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주인이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서 잠깐이라도 산책을 시키는 편이 좋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나가서 활동하고 싶은데 이유도 모른 채 집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것이 강아지에게는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아주 곤혹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강아지들이 후각 활동, 노즈워크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데 실내 활동은 후각 활동에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산책을 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겨울 산책 시 유의해야 할 점?

전문가는 실외 온도를 체크하고 산책할 것을 권유합니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마다 차가운 실외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온도를 체크하여 위험하지 않을 수준의 외부 온도일 때에 우리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활동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낮은 기온의 외부라면 옷을 입히고 산책을 하면 좋을 것 같고요. 하지만 강아지들 중에 옷을 입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특히 다리를 넣는 것을 극도로 불편해 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산책은 나가야겠고, 옷은 안 입고... 이러한 상황이 난감할 수가 있겠는데요. 강아지 옷 중에서도 다리는 끼우지 않고 몸통에만 감는 형태의 옷들이 있다고 하니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베리안 허스키나 말라뮤트 같은 오히려 눈을 사랑하는 강아지들에게는 겨울 산책이 더 좋을 수가 있겠죠? 내가 아끼는 강아지의 특성을 잘 살피고, 외부 온도를 잘 체크하면서 산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