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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구촌

끝없는 공공요금 인상, 올해도 도시가스 요금 인상 예정

by With Anna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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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소재 아파트에 사는 어느 가구의 지난 달 관리비 청구서에 찍힌 금액은 놀라웠습니다. 불관 한 달 사이에 난방비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에는 38%나 오른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급격하게 오른 겨울 난방비

이렇게 추워진 날씨에 난방을 하지 않고 지낼 수는 없을 텐데, 필수나 다름 없는 난방비가 급격하게 오른 탓에 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당황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오른 난방비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 하는 반응이 다수 있는데요. 인상 폭이 워낙 크다 보니, 체감되는 난방비는 실제 오름폭 이상으로 느껴질 정도라는 사람들입니다. 예년과 비슷한 사용량에 난방비는 두 배, 세 배가 되어버린, 말 그대로 '난방비 폭탄'인 상황에 원성을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난방비 상승의 이유와 그 오름폭

이와 같이 큰 폭으로 난방비가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파까지 더해진 상황에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 LNG 등을 수입하는 가격이 급등한 탓입니다. LNG의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러-우 전쟁 여파로 재작년 12월에는 톤당 892달러 수준이었다는 국제 LNG 가격은, 일 년여 만에 40%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LNG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도시가스 요금은 네 차례에 걸친 상승이 불가피했다고 하네요. 그 폭은 무려 30%가 넘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영향을 받아 상승을 했고 이어진 천연가스 수급 상황으로 가격이 불안정한 탓에 이에 영향을 받는 가스요금의 오름폭 또한 커졌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천연가스 공급과 함께 불안정한 가스요금

천연가스 공급이 불안정한 탓에, 오른 가스요금에 적응할 새도 없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겨울철 난방비가 부담될 것을 고려하여 일단은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 상황이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누적된 적자가 무려 9조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적자라니요?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 경영악화를 우려하여 이를 해소하기 위해 2분기부터는 요금을 올릴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요금을 MJ(메가줄)당 8.4원에서 10.4원으로 인상하게 되면 가스공사의 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에 따라 올해 인상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보다 그 오름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악화로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 공공요금까지 인상되며 생활이 팍팍해지는 서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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