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발 금융 위기? 1분기 '30조' 시한폭탄

재건축의 상징,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재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요. 얼마 전 청약도 이뤄지며 대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입니다. 이러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공사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PF 대출금까지 조성이 되었는데요. 이 PF 대출금 7,231억 원의 만기가 오는 19일 도래한다고 합니다. 만기일까지 어떤 상황일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공사 대금 마련을 위해 조성된 PF 대출금의 만기가 오는 19일이라고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1차 계약이 70%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 대출금에 대한 상환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맞춰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상당 부분 완화시키면서 수요에 대한 움직임이 있으며, 규모가 상당하여 보증을 통한 차환에는 무리가 없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분양가 대출 보증은 보통 60 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평수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84 제곱미터까지 가능하니까 둔촌주공이 혜택을 입고 높은 계약률을 성사시킬 것이란 전문가의 의견이 있기도 합니다. 

 

-우려되는 상황

둔촌주공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의 혜택을 입고 기준점 이상의 계약률을 보일 거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고 부실 우려가 커서 만기 시 차환이 어려운 사업장들에 대한 우려 또한 있습니다. 이번 달에 만기가 도래하는 PF 단기사채(12조 3천)와 ABCP(1조 5천)는 13조 8천억 원의 규모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다음 달 다가오는 11조와 3월에 다가올 6조 원의 만기 도래분을 모두 합치면 올해 1분기에만 30조 원의 규모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지난해 말 자금 시장의 경색으로 보통 6개월 미만의 ABCP의 만기가 더 짧아졌고 이에따라 1분기에 상환일이 대거 몰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부동산발 경제 위기?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 또한 다수 생기면서 관련된 사업이 줄줄이 멈춰 설 수 있어서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귀추가 주목되는 일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부동산 대출에 대한 비중을 늘려온 금융기관에 유동성에 대한 제재가 걸릴 수도 있도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부동산 PF 보증을 강화하면서 부동산 시장 부양에 나선 것도 앞선 상황 때문입니다. 

 

 

-PF 대출 규모

유동성이 경색되는 과정에서 사업성 있는 PF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서 PF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막고 시장의 경색과 함께 부실이 현재화된 상황에서, PF에 대한 재구조화 과정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행된 PF 단기사채는 177조 8천억 원으로, 이 양은 전년도 대비하여 44.4%에 증가한 양이라고 합니다. 한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부실한 사업장의 도덕적 해이거 커질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