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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구촌

[사회] 기간제 교사 담임 1년에 3번씩 바뀌어

by With Anna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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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의 기간제 담임교사, 이른바 계약직 교사의 비율이 1/4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기간제 교사들이 학교 실정에 맞게 적절히 대체 교사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기피되는 담임 역할까지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임시로 있는 교사에게 담임 교사 자리가 주어질 경우 학생 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맘카페 등에는 담임이 변경되었다는 하소연 글이 올라오는 것을 심심치 않게 마주할 수가 있습니다. 

 

 

-자주 바뀌는 담임교사

학기 중에 담임 교사가 바뀌면서 학부모들은 애가 타기만 합니다. 어떤 경우는 1년에 무려 세 번 담임 교사가 바뀌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건 당장 담임 선생님과의 교류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과 학생들의 부모님들일 것입니다. 

 

-자리를 비운 정규 교원

현재 교원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담임을 맡기 싫어하는 기피현상과 함께 담임을 맡을 선생님이 많지 않아서 기간제 교사 등이 담임 교사를 맡게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중간 담임'의 담임 교사가 생기는 것은 코로나19 이후로 더 심화된 현상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상황 이후로 병가 및 휴직이 늘면서 담임 교사를 맡을 교사가 더 부족해진 것입니다.

 

-담임의 업무와 담임 기피현상

담임을 맡게 되면 교사가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수업뿐만 아니라 맡은 학생들의 생활 지도, 학급 운영 등의 일과 학부모 상담, 이 외에도 학교 업무까지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과 맡은 업무에 대한 큰 책임감이 주어지는 반면에 보상이 크지 않고 아이들의 학교 밖 생활을 살피는 등 담임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과 학부모 민원이 많이 있어서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기간제 교사

열의를 가지고 학생을 맡으면서 훈육을 하기도 하면 이를 받아들이지 못 하는 학부모와의 사이에서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담임을 맡는 것을 기피하게 되고 기간제 교사가 담임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코로나19와 담임 기피 현상이 더해지면서 지난 5년 동안 기간제 교사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전체 중고교 담임 중 4명 중 1명의 비율로 기간제 교사가 맡고 있으며, 정규교원 중 40% 정도만이 담임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간에 교사는 중학교에서나 고등학교에서나 담임을 맡는 비중이 높았는데요. 중학교의 기간제 교사 3명 중 2명이, 고등학교에서는 절반이 넘는 기간제 교사가 담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간제 교사의 경우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이 끝나거나 정교사가 자리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담임 자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담임 교사가 교체되는 일이 생기는 일을 겪는다면 이것이 학생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안 그래도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로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현 상황에 대한 대안

위와 같은 상황이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지면 학급 당 학생 수가 많다는 현장의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교사에게 주어진 업무가 많아서 행정 업무와 교사 업무 등을 분명하게 구분 짓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사의 인권 또한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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