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슈] 강남 아파트도 급락 확대되는 하락폭 10억

이미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앞으로도 금리가 오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기조 속에서 강남권에서도 최고가액에 비해서 10억 원이 넘게 하락한 단지들이 여럿 있다고 합니다. 거래되는 매물은 주로 급매물이고 지난 달 규제 지역 해제 및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부동산이 다시 반등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기대를 했던 한편의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소식이 아닐 수가 없겠습니다. 규제 지역을 해제하면서 하락폭이 둔화하는 듯했으나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6주 만에 그 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강남권 아파트의 큰 폭의 하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어느 대단지 아파트는 그 규모가 무려 무려 3천 가구에 이릅니다. 소위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대치동 학원가와 가까운 곳입니다.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 또한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할 만한 수준인데요. 최근에는 최고점 가격이 전용면적 119.8 제곱미터 기준으로 41억 원에 거래된 적이 있었던 매물이 이보다 14억 5천만 원이 하락하여 26억 6천만 원에 거래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재건축 아파트도 하락

위와 같은 하락 거래가 강남 소재의 대단지 아파트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소위 재건축 아파트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단지들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마찬가지였는데요.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잠실주공 5단지는 전용 82 제곱미터 평형이 최고가에 비하여 10억 원 정도가 떨어진 거래가 이뤄졌다고 하고요. 반포주공 1단지도 10억 원 가까이 하락 거래된 거래가 있다고 합니다. 반포주공 1단지는 현재 3천여 가구지만 앞으로 7천여 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에 있기도 합니다. 해당 단지는 재건축이 진행 중에 있으며 철거가 이미 마무리된 상태이기도 한데요. 착공까지 진행된 이후에는 전매에 앞서서 10년 보유 및 5년 거주라는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한 경우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급매물 거래만 있어

위에서 언급한 반포주공 1단지는 2월에 착공에 들어설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는 경우라면 착공에 들어서기 전에 거래를 해야 하는데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런 거래는 매수자의 의지와 상황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성사된 거래는 급매물과 같은 하락폭이 큰 거래들입니다. 이러한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하락 거래가 늘면서, 지난 규제 지역 해제 이후로 하락폭이 둔화된 것 같아 보이던 시장의 하락폭이 다시 확대된 것입니다. 6주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동상이몽 매도자와 매수자

고금리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가는 올라서 소비자는 물가상승을 체감하고 있고 부동산은 거래가 뜸하며 이따금씩 큰 폭으로 하락된 거래 현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대형 건설사에서는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아파트 시공권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지난 몇 년 간의 불장으로 표현되는 부동산 활황은 언제쯤 다시 올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불장에 앞서 경기가 활황을 띄는 것이 먼저이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도자는 여전히 최고점을 찍었던 집값을 잊지 못 하고 있고 매수자는 분양가나 수년 전 부동산 가격과 너무 멀어진 현재의 호가에 대한 의문과 부동산 하락세가 더 이어질 거란 기대감을 놓지 못 하며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높아진 부동산 가격을 받쳐 줄 매수자가 없어지면서 그나마 하락한 급매물 거래만이 등장할 뿐입니다. 

-부동산 현황

급매물 거래를 제외하고는 거의 거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과 경기 등의 수도권 및 지방도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라고 하고요. 특히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있음에도 성남시와 고양시의 하락 폭은 더 커졌다고 합니다. 전셋값도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고 하고요. 지난 달 부동산 규제 지역이 해제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나 싶었으나 다시 꺾이면서 10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