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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어바웃 부동산

아파트 마이너스피, 서울에도 등장. 미계약으로 '선착순 계약' 아파트 생겨

by With Anna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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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것이 불과 작년 일인데요, 청약에 당첨만 되면 로또를 맞는 거나 다름없는 줄로만 알았던 때였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청약 시장의 열기가 언제 그랬었냐는 듯, 지금은 시들하기만 합니다. 집값은 급락했고 분양받은 아파트의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의 시세와 차이가 거의 없어지거나 주변 아파트의 시세가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미 집값 하락이 시작된 지방에서뿐만 아니라 이제는 서울에서도 이른바 아파트 '마이너스피'가 등장했고,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선착순 계약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마이너스피 등장, 송파구 아파트

이 아파트는 내년 1월 입주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1년 전에 29가구를 일반분양을 했고, 분양 당시에 7만 5천여 명이 몰려서 2,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와 같은 경우는 일반분양의 가구 수가 30가구 미만이어서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데다가 청약 통장 또한 필요가 없어서 경쟁률 또한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파트의 65제곱미터 평형의 분양가는 14억 5천만 원이었는데, 당시에도 고분양가라는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청약 열기가 뜨거웠기도 하고 전매 제한이 없는 등의 메리트가 있어서 모두 분양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난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분양권을 내놓는 이유?

위에 언급했던 해당 아파트의 65제곱미터는 분양가가 14억 5천만 원이었지만 현재 매물로 나온 금액은 13억 원입니다. 분양가에 비해서 1억 5천만 원이 떨어진 금액입니다. 현재 전셋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세입자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분양가의 차액을 전세로 주고 잔금을 치르려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지기 전에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분양권을 팔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잔금 날짜를 맞추지 못 하게 되면 기존에 이미 냈던 계약금 및 중도금이 공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라도 거래를 하여 손해를 덜려는 것입니다.

-청약 제한 없는 선착순 계약의 등장

청약 열기가 거세지면서 청약이 로또와 같았는데요, 이러했던 상황이 무색하게 이제는 선착순 계약이 서울에서도 등장을 했다고 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경우라 해도 주변의 집값이 급락하니 분양가가 비싸게 느껴지며 계약을 꺼리게 되는 탓인 것 같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인가 싶게 분양가가 많이 높았던 듯 보입니다. 미계약 물량이 생기면서 선착순 계약 등과 같은 다른 선택을 두는 것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에 적용되는 조건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주택 소유 여부, 거주 지역, 청약제한 기간 등과 무관하게 신청을 해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작년 4분기에 거래됐던 수도권 아파트 중 300여 건은 공시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를 한동안을 막을 수가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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